롯데쇼핑, 3분기 실적 기대 못미칠듯-우리

  • 등록 2008-08-27 오전 8:13:02

    수정 2008-08-27 오전 8:18:22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3분기 이익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7만원을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 소매 경기 전반에 부담스러운 여건이 여전하다"며 "(롯데쇼핑의) 3분기 이익모멘텀이 상반기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주력사업인 백화점과 마트의 3분기 기존점포 총매출 성장세가 모두 전년대비 3% 전후가 될 전망"이라며 "마트의 성장세는 높아질 것이지만 실적 비중이 높은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포 성장세는 2분기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비용 측면에서 백화점 부문의 신규점포와 기존점포 리뉴얼 투자, 인건비 인상분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인 1772억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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