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의원은 개표 초반부터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의 치열한 접전속에서도 3~4%포인트 차이의 선두자리를 꾸준히 지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83%의 개표 결과, 매케인 의원은 33%를 득표했고 허커비 전 주지사는 30%를 차지했다.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은 16%로 3위를 기록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1980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이곳에서 이겨야만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역사를 가진 곳이다.
매케인 의원은 현재까지 5번 치러진 공화당 경선중 뉴햄프셔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미시간과 네바다 등 2곳에서, 허커버 전 주지사는 아이오와 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에 앞서 이날 네다바에서 치러진 양당의 코커스(당원대회)에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롬니 전 주지사가 각각 승리했다.
특히 클린턴 의원은 뉴햄프셔에 이어 네바다에서 연승을 거둠으로써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의 선두타툼에서 유지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오바마 의원은 아이오와 1곳에서 승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