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3분기 영업익 43억..2분기 연속 흑자(상보)

검색광고 매출 증가..검색 경쟁력 상승
파이낸스부문 분기별 첫 흑자
  • 등록 2006-11-06 오전 8:49:08

    수정 2006-11-06 오전 8:49:08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은 6일 3분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연결기준) 전분기대비 71.3% 증가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25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8%증가, 3분기 순익은 9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글로벌 부문의 와이어드닷컴 매각에 따른 자산처분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음의 핵심인 검색광고부분 매출은 전문 데이터베이스 확보 등 검색 서비스 경쟁력 강화 전략과 검색 광고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8.8% 성장했다. 통합검색 쿼리(Query, 질의)수와 전체검색 PV(페이지뷰)는 전분기 대비 각각 10.5%와 4.1% 증가했다.

부문별로 다음미디어 부문의 3분기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지방선거, 월드컵 특수의 소멸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억원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했다.

다음파이낸스 부문은 전분기 대비 19.2% 증가한 704억원의 매출을 기록,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문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에서 사상 처음으로 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이것은 대형 자동차보험사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과 높은 손해율에도 불구하고 재가입률 및 신규계약률율의 꾸준한 상승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커머스 부문은 온라인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실적향상과 온라인 마켓플레스인 다음온켓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2% 상승한 4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6억원 감소한 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글로벌 부문 매출은 전분기대비 13.1% 감소한 63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라이코스가 개발해 온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중심으로 한 비디오 플랫폼을 커뮤니티와 검색 이메일서비스와 연계해 트래픽을 향상시키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동일 다음 CFO(재무최고책임자)는 "이번 분기는 작년부터 다음이 주력해 온 검색서비스의 퀄리티 향상이 매출성장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다음파이낸스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을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다음이 보유한 UCC(손수제작물) 콘텐트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하여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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