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산타랠리`..4분기 어닝시즌 돌입

(주간전망)트리플위칭..경제지표도 주시
  • 등록 2003-12-14 오후 2:12:23

    수정 2003-12-14 오후 2:12:23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가 1만선을 돌파한 이후 월가는 `산타클로스 랠리`로 들떠있다. 나스닥도 2000선 고지를 향한 재도전에 나설 태세다. 전통적으로 12월은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달이다. 1896년이후 다우 지수 통계를 보면, 12월은 7월, 8월, 1월 다음으로 네번째 지수 상승률이 높다. 반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톰 소여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은 주식하기에 좋지 않은 달로 12월, 5월, 3월, 7월, 2월, 6월, 8월, 11월, 10월, 4월, 1월, 9월을 꼽았다. 위트가 넘치는 트웨인은 일년 열두달을 모두 언급, 주식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주식하기 좋은 달, 주식하기 좋지 않은 달을 구분하는 것은 다분히 심리적이지만, 전혀 일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연말에는 펀드매니저들의 윈도 드레싱이 있고, 연초에는 `새해 기대감`만으로도 주가 상승이 설명되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올해도 산타 랠리는 어닝시즌과 맞물려 2005년 새해 주식시장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주부터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나온다. 금요일은 지수선물, 지수옵션, 종목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올해의 마지막 트리플 위칭 데이이기도하다. 글로발파트너스증권의 피터 카딜로는 "시장의 모멘텀은 여전히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경제지표 개선은 기업 실적 호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슨퍼스트콜의 켄 퍼킨스는 "3분기처럼 이번에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은 월요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주당 11센트이지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금융사인 베어스턴스, 리만브라더스는 수요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목요일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전자제품 할인점인 베스트바이, 서킷시티는 수요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주들이 어닝시즌에 바람잡이 역할을 충실하게 해준다면 산타랠리는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경제지표로는 월요일 뉴욕연방은행 지수(38.3 괄호안은 예상치)가 있고, 화요일 11월 소비자물가(0.1% 상승)와 산업생산(0.5% 증가) 등이 있다. 특히 화요일 발표되는 3분기 경상수지가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1362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상수지는 달러 약세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다. 목요일에는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25)와 11월 경기선행지수(0.3% 상승),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3000건 감소) 등이 나온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