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LG투자증권은 15일
영원무역(09970)에 대해 부진했던 실적이 지난해 4분기이후 호전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900원을 제시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주요 바이어들의 오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이 4분기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즉, 지난해 3분기까지 부기별 전년동기대비 성장율이 -20%∼-15%의 역신장을 시현했지만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했다는 것.
그는 "베이스이펙트가 작용하기도 했지만 가장 큰 바이어인 나이키(NIKE),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랜즈 엔드(Lands End)가 미국 경기상황보다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면서 영원무역에 주는 주문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 바이어가 공급선을 변경한 것도 영원무역 실적 호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지난 1월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전체 매출 중 대미/유럽 수출 비중이 96%에 달하는 영원무역의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와 14.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