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2~27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40~6.5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6.46~6.51%, 폴은 6.40~6.61%)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94~7.1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7.03~7.08%, 폴은 6.9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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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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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6.40 6.58 6.94 7.15
max 6.50 6.70 6.98 7.30
min 6.35 6.50 6.90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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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수익률이 박스권에 갇혀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국채 입찰이 없고 통안채 차환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주초반 수익률 하락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5월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분석도 있다.
국고3년 폴에는 12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40%가 8명, 6.35%가 2명, 6.37%와 6.5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37929였다. Upper에서는 6.55%와 6.60%가 4명씩, 기타 6.50%, 6.52%, 6.65%, 6.7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5996이었다. 국고3년은 6.4%선이 강력한 1차 공격목표가 되고 있다.
국고5년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95%가 8명, 6.90%가 2명, 6.98%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23354였다. Upper에서는 7.15%가 5명, 7.20%가 2명, 기타 7.05%, 7.08%, 7.10%, 7.3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6694였다.
국고3년이나 국고5년이나 lower 값에서는 컨센서스가 나타났다. 금리 저점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다음과 같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다른 여러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두가지 측면에서 보고자 한다. 1) Carry 측면 : 현재 4%인 콜금리를 단순하게 coupon 4% YTM 4%인 채권으로 가정하고, 5.40%인 1년물 이표채 통안증권을 매수한다면, 1개월 후 통안증권 (만기 11개월 남은)의 금리가 5.53% 보다 높아야 콜금리 보다 못한 이익을 낼 것이다.
2) 기술적인 측면 : 현재 국고 3년 챠트를 보면 25일과 75일 이격이 상당히 벌어져 있다. 이런 경우 대개 75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을 좁힌 후 다시 방향을 찾는 경향이 매우 높다.
현재 콜과 통안 1년물의 스프레드가 과거 1년간 거의 고점 수준이고, 기술적으로도 중립적이라면 비록 랠리가 없다 할 지라도 펀드에 채권을 비워둘 이유는 없는 것 같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단기적으로 박스권을 벗어나게 할 새로운 재료가 없고 발행물량 공백에 의한 우호적인 수급여건으로 밴드하단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본다. 금주에는 미국 경제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월말 지표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박스권 하단으로 갈수록 하락 탄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여져 주후반에는 다소 가격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 이번주에도 채권시장의 큰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어렵다. 주초반에는 강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주후반으로 가면서 월말에 발표될 각종 경기지표의 영향권 아래로 접어들면서 여전히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운용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좁은 범위내에서의 횡보국면의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측면과 콜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일정 부분은 선반영된 부분과 내성이 강화된 측면도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금리상승 쪽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익률을 큰 폭으로 끌어내리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풍부했던 은행권의 자금상황은 월말에 있을 부가세납부 세수요인으로 인해 감소가 예상되고 통안증권 순증발행여부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5월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채권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자본시장의 효율성마저 위협받고 있다. 투자성 자금들만이 시장 주변을 어른 거리는 모습이다. 수급상에 큰 변화는 없다. 폭이 좁은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지난 주 연속 하락하였던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 변동 및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에 의한 수급의 요인 뿐만 아니라 재경부가 원화강세를 용인하는 듯한 정책변화의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금리상승에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유가 및 부동산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하반기 인플레 우려를 다소 나마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개별기업의 실적 개선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의한 실업률의 감소 등 FRB의 단기금리인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지표들이 뚜렷한 개선의 조짐이 없는 반면, 역사상 최대의 호황을 보이고 있는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은 주가의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주가 및 부동산 등 자산가치의 상승이 지속된다면 미국보다 국내의 단기금리 인상이 앞서 일어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최근 축소된 변동성을 확대할 만한 요인이 나타나기는 여전히 어려워 보이며, 수급, 환율, 미국 주가의 반등 강도 등에 의해 금리는 단기적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대부분 금리상승을 대비하여 듀레이션을 줄여놓은 상태이다. 최근 올해 들어와서 시장듀레이션이 가장 짧아보인다. 선물로 헤지한 부분도 스왑뱅크들의 매수헤지물량과 맞물려 더 이상 헤지하기 곤란한 상황이다. 결국 시장은 한번 랠리를 볼 것인가?
"무미무취"한 통화정책(콜 올려도 시장이 놀라지도 놀랄이유도 없도록 만드는 통화정책)의 위력에 시장은 홀린 듯하다. 기업체들의 자금 수요가 과거 4년처럼 미미할 것을 확신 하는 듯하다. 삼성전자가 돈이 넘쳐 올 투자계획 50% 증액하였는데도 무반응이다. 회사채 최대 주간사인 산업은행에서 2분기 회사채발행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실무자 언급에도 무반응이다.
작년 9, 10월, 올 2월 한은과 정부의 노골적인 금리안정 언급에 시장 이끌려가서 호된 시련을 겪은 기억을 모두 망각한 것일까? 이젠 한은과 정부관변 연구기관이 콜 조기인상 언급에 시장이 반대로 움직일려고 하고 있다. 거짓말 양치기에 하도 당해서 일까?
짧게한 듀레이션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 결과 작아진 케리 이자 수입에 만족하지 못하는 성급함이 시장에 만연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차트분석 몇가지 언급해보면 채권 현물 추이를 보면, "00.3월부터 "01.10월까지 무려 1년반이상 그것도 70도 각도로 급락시현, 작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6개월동안 바닥을 다지고 있다. 6개월의 바닥 이후 다시 지하로 내려갈 것인지 아니면 바닥까지 포함 약2년간의 하락을 마감할 것인지는 우문인 것 같다.
선물차트추이를 보면, "01.5월부터 "02. 3월까지 무시무시한 전형적인 포물선을 그리며 상승하였다. 지난 3월에는 무려 각도가 85도 이상 으로 여겨진다. 4월들어 무서운 포물선이 꺾이며 하늘에서 수평선을 짧게 그리고있다. 1년반의 금리선물 상승 이후 다시 포물선을 그리며 하늘로 상승할 것인가? 이것 역시 우문으로 여겨진다.
아무리 양치기소년에 당한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도 합당한 경고라면 도망을 가야한다. 미국의 경우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사상최대폭 수준 이다. 이는 정책금리를 사상최저치로 낮춘 반면, 10년 지표금리는 별로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다르다. 콜금리가 비록 사상 최저수준이지만 지표채금리 역시 6% 중반대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금융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수준이다.
3년물과 콜금리 스프레드 역시 과거 5년 최대폭의 절반수준이다. 콜금리를 상승시켰을 경우 미국과 달리 수익률곡선이 더 steep해 질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 금융시장이 새로운 시기에 접어 든 것은 확실하다. 전형적인 금융장세 말기, animal들의 투자가 있기전 통화당국 및 정부의 통화남발 및 실적호전에 따른 자금잉여로 인한 돈벼락장세. 그러나 이러한 장세는 전세계에서 수십번 경험한 장세다. 실적장세로 넘어가며 투자 및 긴축정책으로 금리는 올라갔다. 작년 8월부터 기다렸는데 고작 몇개월 더 못 기다릴 것인가?
◇JP모건 김천수 상무=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5월 콜금리 인상은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수출, 산업활동 등을 주시해야할 것이다. 이번주에는 수급상에 문제는 별로 없다. 통안채 입찰이 있지만 이는 캐리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10bp 정도의 레인지에서 캐리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하반기 물가 부담을 제어하기 위한 선제적인 금리인상 주장과 수출과 설비투자의 회복이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지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각각 설득력을 얻는 모습이다.
현금리 수준이 어느정도 금리 인상분을 선반영하고 있어 추가금리 급등 우려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말 경기지표도 호전되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는 횡보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점차 금리상승 반전에 대한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통안채 발행이 있지만 초과 유동성을 흡수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모습은 채권시장에 유리하다. 그러나 공격적으로 채권매수에 나서기는 어렵다. 기술적으로도 조정신호가 나오고 있다.
◇동양증권 금성원 애널리스트= 이번 주 채권시장 주변 여건은 전주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정책금리의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데 Consensus가 모아짐에 따라, 한국의 콜금리 인상시기도 늦추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급상 향후 2주간 국채입찰이 없고, 금융권 수신 감소와 통안채 만기도래분 감소로 한은의 유동성 흡수를 위한 통안채 발행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 점도 우호적이다. 그러나, 경기회복의 속도와 강도, 물가상승 압력, 대출증대와 그에 따른 자산가격 버블 등의 측면에서 미국과는 상이한 환경임을 감안하면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말 발표될 3월 산업활동동향과 4월 소비자물가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일 것이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보수적인 운용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금주 채권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보합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M3를 비롯한 통화지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은행의 통안증권 발행에 따라 소폭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물가와 수출 등 펀더멘탈 여건이 재차 모멘텀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모멘텀이 금리의 급등락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중기적인 금리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보수적인 관점하에서 듀레이션을 짧게 유지하는 가운데 저평가된 채권 위주로 종목을 교체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지난 주 채권시장은 여전히 지리한 Box권 장세를 보이며 시장은 한은의 큰 폭의 성장률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둔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시장에서 경제지표 개선이라는 요인을 이미 반영시켰다고 판단하고 미국에서도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당분간 이러한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제는 향후의 변동성은 어떠한 모멘텀이 제공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향후 채권시장에 모멘텀을 작용할 요인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채권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중기적으로는 금리인상 이후의 통화정책과 물가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요인들을 보면 시장에 금리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재의 박스권 장세하에서는 여유있게 향후 금리상승을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한편, 최근 Carry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고 3년물과 5년물과의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는데 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한 가운데 yield curve가 flat해지면 향후 금리상승시 5년물에서 Carry보다 큰 Capital loss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번주도 채권시장은 역시 지리한 Box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하나은행)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대곤(굿모닝투신) 금성원(동양증권) 김영대(한미은행) 김문수(도이체) 김천수(JP모건) 김관동(신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