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26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업종은 초반의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지수는 0.61% 올랐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1.21% 상승했다.
대형주들이 다우지수 편입종목을 중심으로 특히 강세를 나타내 시티그룹 1.7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18% 뛰었고 JP모건 체이스는 0.25% 올랐다. 한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7~28일로 예정된 애리스트 미팅을 앞두고 약보합을 나타내 0.09% 밀렸다.
증권주도 상승세를 탔다. 골드만 삭스는 1.43%, 리먼 브라더스는 0.62% 올랐고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2.85% 지수를 늘렸다.
그러나 이날 프루덴셜 증권은 증권주의 랠리 지속을 가능케할 특별한 촉매제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프루덴셜의 데이빗 트론은 골드만 삭스를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의 수익이 4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공학주는 비공개기업인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의 인간 배아 복제 성공소식을 발판 삼아 급등, 사흘째 오름세를 이었다. 특히 배아세포를 종자로 활용하는 줄기세포 연구업체 들이 강세를 나타내 게론이 7.66%, 스템셀즈는 9.23% 치솟았다.
혈관 염증 치료제 개발에서 조마와 협력키로 했다고 발표한 밀레니엄 제약도 7.32% 상승했다. 조마는 1.61% 밀렸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3.01%,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2.62% 올랐다.
대형 제약사 머크는 미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고혈압 치료제인 "프린빌"의 배타적 마케팅권을 6개월 연장받았다고 발표한 뒤 1.70% 상승했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0.5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