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날 선물시장은 장중 고가와 저가의 갭이 1포인트에도 못미치는 극도의 횡보양상을 보이며 약세를 보였다. 오늘 밤에 있을 미 금리인하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현물매도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선물지수는 0.8% 하락하며 72선에 머물렀다.
간밤에 미국에서는 예상된 50bp의 금리인하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나스닥과 다우존스 시장은 소폭 등락해 국내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들어온 비차익매수와 개인 매수물량 등이 차익매물로 나올 경우 지수 하락압력이 될 수 있다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토록 권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71~72포인트에서의 지지력이 확인될 경우 저점 매수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수는 이 지수대에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고 75포인트가 저항선이 될 전망이다.
◇현대= 지난주 6월물 75포인트대에서의 저항대 확인 이후 최근 4일간 72~73포인트대 내에서의 등락이 교차하는 등 기조상의 방향성이 현저하게 약화된 시점. 상승 추세대 내에서의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20일선을 비롯한 주요 추세선의 상승세를 통한 하방경직성 확보에 대한 신뢰가 강화. 볼린저밴드의 축소와 함께 지수 변동성이 감소하는 추세로 접어들고 있어 72포인트대에서의 하락이격을 예상한 매도포지션의 경우 기대수익률을 낮춘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편이 바람직. 저항선은 75포인트대, 지지선은 1차 72포인트대, 2차 70포인트대.
◇삼성= 미국 금리인하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임에는 틀림없지만 관망하던 투자자의 매매를 재개시킨다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움. 50bp 금리인하는 나흘연속 하락하던 나스닥시장의 안정을 이끌 정도는 되지만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는데다 향후 추가적으로 인하할 수 있는 금리 폭이 제한된다는 점이 부담요인. 즉 추세변화 의미를 제공하지는 못한다는 것. 하루 단위 기술적 지표들은 뚜렷한 방향감을 갖지 못하는데다 미국 금리인하에 따라 갭 출발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일 장 후반의 하락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움. 미국 금리인하와 통화정책 기조변화에 따라 오늘 시장의 출발점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나 추세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출발위치에서 좁은 폭의 박스를 재설정해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
◇동양= 전일 570억원 규모의 비차익 매수물량이 유입. 선물과 연계된 비공식적인 베이시스 트레이딩 물량일 가능성도 있지만 오늘 지수 반등에 대비한 매우 공격적인 인덱스 펀드물량일 가능성. 한편 전일 증가한 미결제약정 중 매수포지션 역시 시장반등의 기대감에 기초한 것. 그러나 오늘 가격 등락폭이 확대되면서 포지션 반대방향으로 지수가 진행할 경우 인덱스물량과 미결제약정의 급매물 출회가 불가피할 것. 개장 초반 예상되는 갭을 메우지 않는 이상 추격매매가 일단 유효. 단 갭을 메우는 조정양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시초가를 넘어서는 가격대에서 손절매와 함께 재차 추격매매가 필요. 장중 등락폭이 후장에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일단 종가 수준에서는 신규포지션의 상당물량을 청산하는 것이 유효.
◇신영= 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추가 상승보다는 하락에 무게를 두며 풋 가격이 상승하였는데 이는 투기적인 수요가 강한 것. 이처럼 공포의 그림자가 드려져 올 때 예상치 않았던 반전이 나타나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지금 시장상황에서 추세는 유효하므로 지속적으로 매수 기회포착에 주력 하는 것이 바람직. 이것은 누구도 과감히 매도세를 보이지 못하며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사실에서도 확인. 기술적 지표들은 200일선의 부담감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동평균선이 모이며 볼린져 밴드가 줄어든 상황이므로 조만간 추세가 결정될 것임을 암시. 71포인트를 강한 지지선으로 상정한 박스권 매매전략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