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고 프로그램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종합주가가 한때 전일대비 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개장초 종합주가가 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직접적인 요인은 프로그램매도 물량때문이다. 선물이 코스피200대비 마이너스를 유지하는 약세를 지속하면서 프로그램매도가 9시20분 현재 130억원 가량 출회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데이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통신만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프로그램매도로 하락했다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했다.
프로그램매도 물량 출회가 직접적인 요인이지만 시장 기조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다는 것이 지수약세의 근본 요인이다.
전일 미국시장이 상승했지만 금리인상 전에는 시장불안이 여전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면서 외국인도 2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관망세다. 기관역시 소폭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개인 소폭 순매수를 제외하면 매수주체가 없다.
업종별로는 광업, 음료, 목재, 의약품, 비철금속등이 소폭 상승했으나 대부분 하락세다. 제약주가 유유산업, 삼성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대원제약, 국제약품,삼진제약이 상승하는등 매수세가 다소 유입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를 비롯 21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 523개다. 상승종목도 일부 개별종목에 국한되는 모습이고 특히 최근 주가급등으로 매수부담이 큰 종목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