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선로에 멧돼지 난입…3시간 만에 사라져

구서역과 두실역 사이 선로 난입
자정 이후 스스로 밖으로 빠져나가
부산교통공사, 멧돼지 난입 경로 조사 중
  • 등록 2025-01-13 오전 7:28:19

    수정 2025-01-13 오전 7:31:53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산에 사는 멧돼지가 지하철 선로에 난입했다가 3시간여 만에 사라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과 두실역 사이 선로에 나타난 멧돼지.(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5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과 두실역 사이 선로에 멧돼지가 출현했다.

해당 역 사이는 땅 위로 높이 설치한 고가 선로에서 지하 선로로 들어가는 구간으로 외부와 단절된 통제구역이다.

이 멧돼지는 두실역 다음인 남산역까지 어슬렁거리며 왔다 갔다를 반복했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멧돼지를 발견한 뒤 해당 구간에서 멧돼지를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전동차를 서행했다.

상·하행 전동차 운행이 모두 종료되는 13일 오전 0시 30분 이후 선로 관리 모터카로 멧돼지를 몰아 포획할 계획을 세웠으나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 전동차 기지가 있는 노포기지창 쪽으로 멧돼지가 이동해 밖으로 빠져나갔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통제구역인 선로로 멧돼지가 어떻게 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29일에도 부산 호포 전철역에 멧돼지 한 마리가 들어와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멧돼지의 공격을 막던 30대 남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멧돼지를 승강장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 실탄 3발을 쏘아서 멧돼지를 제압했다. 이어서 전문 엽사가 출동해서, 멧돼지를 확인사살하면서 소동이 마무리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