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지문감정관, 역량 겨룬다…경찰청, 경연대회 개최

다음달 28일 국내외 지문감정관 대상 대회
"한국 경찰 입지 공고히 하고 전문성 향상"
  • 등록 2024-10-15 오전 6:00:00

    수정 2024-10-15 오전 6: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국내외 지문감정관의 역량을 겨루는 ‘제1회 국제 지문 감정 경연대회(IFEC)’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경찰청)


경연대회는 다음달 28일 온라인 참가 방식으로 열린다. 경찰청은 다음달 14일까지 국내외 지문감정관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수상도 국내외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기존에 지문인식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겨루는 ‘세계 지문인식 경연대회’는 있었지만, 세계 각국의 법집행기관 지문감정관 등이 역량을 겨루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문감정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적용돼도 숙련된 전문 지문감정관이 최종 판단을 하기 때문에 지문감정관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국내 법원도 지문감정관의 전문성과 표준절차에 따른 결과를 증명력 인정의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

1948년부터 시작된 경찰청 지문 감정 분야는 매년 2만여 건의 감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90년에는 지문자동검색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지문과 대용량 데이터베이스를 신속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인공지능 스마트 지문분석시스템)하고 겹친 지문을 분리하는 기법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지문 감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경찰청은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기관이다. 또 국내 최초·유일한 국제공인 숙련도 시험 운영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최초 시행한 숙련도 시험에는 국내외에서 214명(국내 79명, 국외 135명)이 참가한 바 있다.

경찰청은 “이번 국제대회를 개최해 한국 경찰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지문감정관의 전문성을 더욱 향상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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