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로켓을 발사했다.
|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상공에서 이스라엘 공군이 헤즈볼라 무인항공기(UAV)를 요격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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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이스라엘 중부 리숀레지욘에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다. IDF는 발사체 한 발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건너온 발사체가 리숀레지욘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은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에 대응해 M90 미사일을 텔아비브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텔아비브 폭격에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대규모 공습을 ‘교환’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을 막기 위해 선제 타격한다면서 이날 새벽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남부 지역 40곳 이상을 100여 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공습했다.
이후 이스라엘 북부로 헤즈볼라가 쏜 로켓과 무인기 수백기가 날아왔고, 아이언돔 등 이스라엘 방공망이 작동해 헤즈볼라 로켓을 격추하면서 경고음이 울리고 여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헤즈볼라는 이것이 지난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살해된 최고 사령관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