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소상공인 위해 선제적 금리인하 해야”[만났습니다①]

국회 기재위원장 인터뷰
“물가 적절한 수준서 잡혀…부동산시장 관리 가능”
“소상공인 상황 및 내수 고려해 이제라도 낮춰야”
  • 등록 2024-08-01 오전 5:00:00

    수정 2024-08-01 오전 5:00:00

[이데일리 조용석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소속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우리가 미국보다 먼저 내릴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송언석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송 위원장은 지난 30일 국회 기재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우리가 금리를 내려야 할 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차관을 역임한 송 위원장은 여당 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그는 “금리를 인하하면 물가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하나, 현재 물가는 적절한 수준에서 잡혀 있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2.2%(6월 기준)로 안정적이고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9%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대로 내려온 것은 2022년 3월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금리인하에 따른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봤다. 송 위원장은 “금리를 내리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연결고리를 걱정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강화하는 등 단계마다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부동산 시장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타이밍상 한두달 전 미리 금리를 인하했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처한 상황과 내수를 생각하면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이제라도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자영업자 취약차주 대출연체율은 10.2%로, 2022년 4분기(5.3%) 대비 5개 분기만에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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