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부사장은 24일 ‘LG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사내 기고문을 통해 “구독 옵션을 제공해 고가 제품의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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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입장에서도 이는 고객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구독 서비스는 10년 이상 주기로 한 번씩 제품을 구입하는 일회성 소비와 비교해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니즈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의 지속가능성 역시 담보할 수 있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사업을 통해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부터 TV, 대형가전 노트북 등까지 확장했다.
윤 부사장은 “네 가지 전략은 당장 수익을 늘릴 수는 없지만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직원 운용 방식에 중요한 변화를 나타낼 것”이라며 “LG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일하는 방식을 계속 혁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LG전자를 선도적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려면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변화를 수용하는 것은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