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 단골 줄줄이↑…라운지·도착보장 주효

브랜드사 전용 회원제 멤버십 지원
도착보장 마감 전 거래액 평균 10%↑
  • 등록 2024-06-09 오전 9:23:23

    수정 2024-06-09 오전 9:23:23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네이버쇼핑이 단골 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입점 브랜드의 전용 회원제 멤버십을 지원하고 예정일에 정확히 배송받을 수 있도록 돕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편익개선에 나섰다.

네이버쇼핑이 판매자와 소비자의 편익개선을 통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사진=네이버쇼핑 캡쳐)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의 브랜드별 회원제도 ‘라운지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 객단가는 미가입 고객보다 22% 높게 집계됐다. 재구매율이 약 3배 높다. 라운지 멤버십은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브랜드가 고객을 개별로 관리하는 일종의 회원제 멤버십이다.

현재 라운지 멤버십에 가입한 누적 고객 수는 600만명에 달한다. 월별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배 증가했다. 브랜드사는 고객 정보를 파악하고, 분류하면서 개별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인 라운지 솔루션으로 라운지 가입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이나 마케팅을 제공한다. 라운지 솔루션을 이용하는 브랜드스토어 수는 현재 전체 입점사의 40%가 넘는 1000여개에 달한다. 6개월 전보다 2.5배 늘어난 수치다.

실제 키즈 브랜드 ‘하기스’ 구매자의 70% 이상이 라운지 고객이다. 고객의 생일이나 월령 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혜택을 제공해 재구매율을 끌어올렸다. 가구 브랜드 ‘데스커’는 라운지 회원을 대상으로 ‘데스커 양양 워케이션(일+휴가)’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해 충성고객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교환과 반품 배송비를 보상하는 보험서비스 ‘반품 안심케어’ 이용료도 지원 중이다. 구매자의 단순 변심뿐만 아니라 오배송 등 판매자의 귀책까지 포함해 모든 교환·반품 사유에 대해 배송비 보상이 가능하다. 반품안심케어를 이용하는 모든 스마트스토어의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평균 21% 늘어났다

예측가능성이 높아진 상품 배송 서비스도 단골고객 늘리기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최근 상품이 도착일에 정확히 배송받을 수 있도록 돕는 D2C(고객 직접 판매) 솔루션인 ‘도착보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목표한 날짜에 배송되지 않으면 네이버가 사용자에게 일정 금액을 포인트로 보상하는 게 주요 서비스 골자다. 배송에 대한 예측도가 높아지고 보상도 두둑해 지자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대인 오전 11시까지의 도착보장 상품 거래액은 당일배송 도입 전보다 평균 10% 이상 늘었다. 키즈·푸드·뷰티 등 빠른 배송 수요가 높은 상품군에서 거래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도착보장 전체 상품 중 당일배송이 가능한 제품은 약 50%에 이르는데, 네이버는 당일배송 가능한 상품군을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은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네이버는 올 1분기 커머스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 70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직전 분기보다 6.5%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사 관계자는 “네이버에서 고객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보다 세분화 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며 “이벤트나 행사에 대한 반응도 역시 높아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