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총 7000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선발, 복권기금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4년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생 지원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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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도입한 꿈 사다리 장학금은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을 조기에 선발,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금이다. 교육부는 올해 해당 장학금을 △꿈 장학금 △다문화 장학금으로 구분,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꿈 장학금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자녀가 지원 대상이다. 올해는 신규로 1800명을 선발하며 나머지 5000명은 계속 지원 대상이다.
다문화 장학금은 올해 신설한 유형으로 저소득층 이주 배경 학생이 선발 대상이다. 꿈 장학금과 마찬가지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이 지원 대상이며 올해 200명을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매월 학업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학생은 월 25만원을, 고교생 35만원, 대학생 45만원이 지원된다. 학업장려금은 카드 적립금(포인트)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번 선발되면 대학 졸업 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로 진로 상담과 멘토링도 제공된다.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26일까지다. 서류심사·심층평가 등 장학생선발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에 장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장학금 신청에 관심이 있는 학생·학부모는 신청 기간 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우리 아이들이 가정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장학금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