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입정시 원서접수…"이월인원·충원율 고려해 지원해야"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정시모집 3일~6일까지
대학마다 접수기간·마감시간 달라 유의해야
"충원율 높으면 추가합격 많아 실질경쟁률↓"
  • 등록 2024-01-03 오전 6:00:00

    수정 2024-01-03 오후 4:21:5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입시전문가들은 학과별 경쟁률 외에도 수시 이월인원, 충원율을 고려해 지원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학부모들이 각 대학 부스에서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학마다 접수 기간·마감 달라 ‘유의’

4년제 일반대학의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늘(3일)부터 6일까지다. 수험생은 가·나·다 군에서 각각 1곳씩 지망 대학을 정해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군이 같은 대학·모집단위엔 복수로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학은 15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서를 여러 번 작성할 필요 없이 1번만 작성해 여러 대학 지원할 수 있다. 공통원서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전형료 환불 계좌번호, 출신학교 정보 등을 기입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접수 기간과 마감 시간이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같은 5일이라도 건국대·고려대·연세대는 오후 5시에, 경희대·서울대는 오후 6시에 원서접수를 마감하기 때문이다. 그밖의 대학은 대부분 6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 24일 경기도 수원시 조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수능실시요강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월인원·충원율 고려한 전략 필요”

전문가들은 정시 지원 시 경쟁률 외에도 ‘수시 이월인원’과 ‘충원율’을 반드시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은 통상 경쟁률은 살피지만 이월인원과 충원율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각 대학에서 수시이월인원 등을 대부분 발표했기 때문에 정시모집 인원에 변화가 있는지 마지막까지 살펴야 한다”고 했다. 대학은 수시에서 충원못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기에 최종 정시모집 인원을 확인하고 지원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란 얘기다.

충원율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모집인원 대비 미등록 충원(추가합격)이 완료된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모집인원과 동일한 인원이 충원된 경우 충원율은 100%다. 충원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추가합격 인원이 많다는 것이며 이는 실질경쟁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원율을 확인하면 실질경쟁률도 가늠해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상위권 대학의 경우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의 충원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최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 중 의학계열에 중복 합격해 이탈하는 지원자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상위권 대학 간에는 연쇄적으로 수험생의 이탈·추가합격이 발생하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대학에서 충원인원 자료를 공개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실질경쟁률을 계산해 볼 수 있다”며 “과거 충원율이 올해도 유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률만큼이나 중요한 지표라는 점을 기억하고 최근 3년간의 충원율 변화를 살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