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플랫폼 확장 속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KB

  • 등록 2023-08-25 오전 7:43:39

    수정 2023-08-25 오전 7:43:3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25일 아난티(025980)가 플랫폼 확장과 성공적인 분양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5일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아난티는 프리미엄 리조트의 분양 및 운영, 골프장 레저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난티는 2006년 아난티 남해를 시작으로 2016년 아난티코드 (가평), 2017년 아난티코브 (부산) 등을 운영 중이며 2022년 6월 아난티 앳 강남을 오픈했다.

아난티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6.3% 늘어난 492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15.7% 증가한 184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영업이익률은 37.4%였다.

성 연구원은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매출이 4200억원 규모로 인식됐다”면서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분양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난티 플랫폼의 확장이 진행 중”이라며 “2023년 빌라쥬 드 아난티 (부산 기장)의 성공적 분양에 이어, 아난티클럽 제주 (리뉴얼), 2024년 레이크 드 아난티 (경기 가평), 2025년 빌라쥬 드 아난티 제주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 후에도 연간 150억원 규모의 리노베이션 투자를 진행하고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함에 따라 회원권 가격 역시 우상향 하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분양은 운영사업 호조를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또 “2006년 아난티 남해를 171개 객실로 시작하여 2022년 말 기준 517개 객실을 운영 중이며, 빌라쥬 드 아난티 개장에 따라 2023년 799개, 가평과 제주가 운영되는 2025년에는 총 객실 수가 994개로 증가한다”면서 “이에 따라 운영수익 역시 2022년 1580억원에서 2023년 2300억원, 2024년 3400억원으로 성장하며 실적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성 연구원은 “고급 회원권은 사치재 성격이 강한 만큼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 증가 등에 따른 수요 감소는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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