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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7일 언론 보도와 시장조사기관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아이폰15 시리즈 세트 출하량 목표치를 8700만대로 최종 제시하며 부품 업체에 8~9월부터 가동률 상향을 통한 생산증량 본격화를 요청했다고 짚었다. 애플의 아이폰15 출하량 목표치는 재고비축을 고려할 때 부품 기준으로는 9100만대 수준으로 추정했다.
올 하반기 아이폰15 생산량은 8700만대, 4분기에 올해 전체 아이폰15 생산량의 70%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 기준으로는 △일반 모델과 프로 시리즈 비중이 각각 34%(2958만대), 66%(5742만대) △프로 시리즈 내에서 프로(Pro)와 프로맥스(Pro Max) 비중은 각각 42%, 58% △4분기 프로시리즈 생산량이 3분기 대비 2.8배 증가(3분기 1500만대→4분기 4200만대)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공격적인 아이폰15 출하 전략이 유지되는 가운데 아이폰 부품 3사는 아이폰15 부품의 판가 상승과 물량증가 효과로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며 “현 주가는 생산 차질 및 수요둔화 우려를 이미 선반영한 수준으로, 아이폰15 부품 최선호주로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를 제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