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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주항공은 항공기 제조기업 보잉과 B737-8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단일 기종 기준 국내 국적 항공사 구매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이를 통해 제주항공은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 항공기의 높은 연료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B737-8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 대비 15% 이상 개선된 연료 효율을 갖췄다. 인천~방콕 노선을 운항할 경우 기존 연료량(1만5400㎏) 대비 18% 절감한 1만2600㎏의 연료만 쓰게 된다.
아울러 정비비 절감,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차 항공기 운용 시 항공기 반납에 필요한 반납 정비 비용(원복 수리 비용)과 부채로 인식되는 정비충당부채를 해소할 수 있어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