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완승을 거뒀다. 전체 7곳 중 국민의힘이 5곳을 차지하며 더불어민주당(2곳)에 우위를 점했다.
|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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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5시 현재 대부분의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성남 분당갑(안철수)·대구 수성을(이인선)·강원 원주갑(박정하)·경남 창원의창(김영선)·충남 보령서천(장동혁) 5곳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이재명)·제주 제주시을(김한규)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일찌감치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로 승기가 기울었다. 현재 안 후보는 득표율 62.92%을 기록하며 김병관 민주당 후보(37.07%)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 수성을에서는 이인선 후보(79.78%)가 2전3기 끝에 김용락 민주당 후보(20.21%)로 크게 꺾고 당선됐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62.8%로 김지수 민주당 후보(37.19%)를 이겼다. 박정하 국민의힘 강원 원주갑 후보(58.01%)도 원창묵 민주당 후보(41.89%)를 앞섰다.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51%)가 나소열 민주당 후보(48.99%)가 박빙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 웃는 쪽은 장 후보였다.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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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가 55.24%를 득표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44.75%)를 제쳤다. 제주을에서는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49.38% 득표율을 기록해 부상일 후보(45.16%)를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번 선거 결과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이전 보유했던 지역구를 수성하고 민주당 지역구 1곳을 차지했다. 반대로 민주당은 1석이 줄어들었다. 의석수는 국민의힘이 109석에서 114석으로, 민주당이 167석에서 169석으로 늘어난다. 다만 여소야대 국면이 달라지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