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4.23포인트, 1.01% 상승한 3만4564.5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9.14포인트, 1.12% 오른 4446.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2.02포인트, 2.03% 상승한 1만3643.5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1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낙관하긴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종식 지연으로 주요국의 통화 및 재정여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2분기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이 본격화하는 만큼 유동성 감소가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2021년 대비 경제 정상화 및 이익 개선 속도도 감소할 거로 봤다. 문남중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시행과 경기회복 연속성 유지 위해 재정여력을 상대적으로 갖춘 선진국이 선호된다”며 최우선 투자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그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낮은 변동성(고배당)과 이익성장 담보할 수 있는 섹터인 에너지와 경기소비재, 산업재 중심으로 안전하고 실효성 높은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공동부유 추진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이 지속하고 있다. 경기 둔화 방어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 중이다. 문 연구원은 “증시 레벨이 전년을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와 4분기의 경우 정치 이벤트 기반 트레이딩이 가능하다”며 “내수 대표 기업과 저탄소(전기차와 2차전지), ESG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