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1조93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 증가한 3512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매출액 1조8700억원이나 영업이익 3664억원에 모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치 플랫폼은 성과형 광고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수기 효과까지 나타났고, 연말 쇼핑시즌에 힘입어 커머스와 핀테크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인력이 증가하고 인센티브를 반영하며 인건비가 늘었고 콘텐츠 관련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며 수익성은 낮아졌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올해도 핀테크와 콘텐츠가 이끄는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네이버페이의 2021년 거래액은 38조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는데, 네이버 쇼핑 거래액 증가율 28%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웹툰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확대, 제페토 수익모델 강화 등 2022년 콘텐츠 사업의 관전포인트도 유효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