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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특보의 글을 본 이 지사는 별도의 언급없이 ‘좋아요’ 표시를 나타내 화답했다.
김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이 “나는 동서화합 대통령이 되고 싶은데 김 본부장(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대통령이 되겠어”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특보는 “주변에 이 지사를 불안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다”면서도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아직 일면식(도) 없으나 멀리서 보는 게 더 정확한 경우도 많다”며 “이 지사는 파이를 키울 줄 아는 시장주의자이자 절차를 중시하는 민주주의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즉 위기를 직관하고 결단하고 출구를 열어가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특보는 과거 노무현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통산교섭본부장을 지내며 한미 FTA를 추진해 협상을 타결을 이끌었으며 이후 유엔 대사,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사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출범 직후 다시 통성교섭본부장에 기용돼 한미 FTA 재협상을 주도했고 지난 1월까지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 1월 대통령통일외교안보 특보직에 임명됐다. 특보는 무보수 명예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