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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5935건으로 평일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248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322건(확진자 5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151건(확진자 3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02명(치명률 1.32%)이다.
추진단은 신규로 21만 199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01만 245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2%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7만 2923명, 화이자 백신은 352만 4189명, 얀센은 111만 5343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3만 3522명으로 누적 404만 6611명, 7.9%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 초등학교(누적 11명), 이천시 인력사무소(16명), 부천시 노래방(11명)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경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랐으며, 부산에서는 선원으로 취업하기 위해 입국한 인도네시아인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정부는 내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한다. 새로운 체계에서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단계를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단계별로 달라지고, 시설별 집합금지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 연말부터 이어져 온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편안 초안에 따르면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현행 기준보다 완화돼 2단계부터 8인, 3단계에선 4인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4단계 때는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한 방안을 고려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4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8명, 유럽 1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31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9명, 지역사회에서 30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