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4건이다.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200㎡가 60억원(11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양도세율이 최고 75%로 인상되기 직전인 5월 31일에 계약이 이뤄졌다. 해당 아파트 역대 최고가다. 이번 거래가는 분양가 34억8000만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직전가는 지난달 12일 거래된 58억원(16층)이다. 한달도 되지 않아 2억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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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뚝섬에 자리잡은 이 단지는 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 등과 함께 강북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한강은 물론 서울숲, 남산 뷰까지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모든 가구에서 서울숲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층별 가구 수를 3가구로 조합(9층 이하 4가구)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11% 올랐다. 이는 작년 7월 첫째주(0.11%) 이후 47주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압구정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풍선효과’로 반포·서초동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며 서초구가 전주와 같은 0.18% 올랐고, 송파구(0.16%→0.19%)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와 거여·마천동 등 외곽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13%→0.16%)는 개포·압구정동 구축과 도곡동 위주로 올랐다. 성동구는 3주 연속 0.07%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