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탈수, 냉방기기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탈수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더위로 인해 체온이 올라가면 체내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기 위해 모공이 열리고 혈관이 확장되는데,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 사용도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내부와 외부의 큰 기온 차에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면 자율신경계통에 혼란이 생겨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탈수, 냉방병으로 인한 일시적인 어지럼증은 휴식을 취하면 완화될 수 있지만, 문제는 뇌졸중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이다.
여름철 어지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더위에 노출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햇빛이 강한 낮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적정온도를 유지하면서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
그는 이어 “어지럼증, 두통과 같은 증상은 뇌졸중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신체에 나타나는 위험 신호를 그냥 지나치지 말고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