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제출한 요청안에 따르면 이인영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장남 등의 재산을 합쳐 총 10억7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구로구 아파트(2억3100만원)을 신고했다. 어머니 명의의 충북 충주시 아파트(9100만원)도 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1억8872만원, 4억884만3000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밖에 자신 명의로 서울 구로구 사무실(143.80㎡) 전세권 3000만원, 배기량 1580㏄ 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1981만원), 아들 명의의 채무(3000만원) 등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최근까지 배우자 소유 아파트는 전세를 주고 같은 아파트 더 큰 평수(113㎡)에 전세로 살다가 다시 배우자 소유 아파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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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운동권’ 대표주자인 이인영 후보자는 1964년 충북 충주 출생이다. 충주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고(故)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계보(GT계)로 국회에 입성했고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 2018년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은 요청안에서 “탁월한 협상 능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통일부 장관으로서 조직을 관리하고 남북관계를 창의적으로 이끌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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