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계 기관장 중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안성진 한국창의재단 이사장,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이 고액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급 이하 인사 중에는 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공직자 재산내역을 공개했다.<자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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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지난해보다 2억 1915만원이 증가한 67억 6052만원을 신고했다. 김 총장은 전북 익산 신용동과 전북 군산 서수면 등에 보유한 토지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와 단독 주택, 가족 명의 예금 56억 2028만원을 보유했다.
안성진 한국창의재단 이사장과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각각 53억 7536만원, 50억 3312만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원장 중에서는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45억 164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출연연을 지원·육성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원광연 이사장은 지난해보다 1억 3732만원 증가한 21억 7508만원을 신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급 이하 인사 중에서는 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이 지난해보다 3억 2433만원 증가한 22억 4488만원을 신고했다. 전 실장은 본인 명의 서울 금호동 아파트 공시가액 상승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고, 차량은 2016년식 제네시스를 보유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해보다 6300만원이 증가한 4억 3969만원을 신고했다. 정 차관은 서울 홍지동 아파트와 세종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가액 증가와 보수에서 예금 예치에 따라 재산이 상승했다. 차량은 배우자 명의로 2017년식 티볼리에어를 보유했다.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해보다 1억 2929만원이 증가한 11억 8659만원을 신고했다. 김 본부장은 가족 명의로 경기도 성남 금광동 단독주택과 성남시 중원구 아파트 등을 보유했고, 차량은 2004년식 NF 소나타를 보유했다.
이 밖에 오규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지난해보다 2억 4900만원이 증가한 9억 7632만원을 신고했고, 정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은 6221만원 증가한 11억 4982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