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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테헤란 의과대학 파르하드 이슬라미 박사 연구팀이 뜨거운 차 섭취와 식도암 발병 사이 연관관계를 추적한 연구를 동료평가 국제학술지인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실었다.
이번 연구는 이란 북동부 골레스탄 지역 주민 5000여명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년에 걸쳐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나왔다. 연구팀은 과거 식도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주민들의 식습관과 발병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같은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뜨거운 차가 식도에 상처를 내고 염증을 만들어 발암성 화학물질 생성에 유리한 조건을 촉진해 이같은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뜨거운 차와 식도암의 상관성을 규명한 연구는 이전에도 몇차례 나온 적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역시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