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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 지난 2017년 11월 한·미 정상회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등에 이어 남·북 정상회담까지 문배주, 두견주 등 우리 술이 만찬상에 오르며 한 달 평균 100병이 판매됐던 문배주는 지난 남북정상회담 직후 하루 평균 20병 가량 판매돼 매출이 6배가 늘기도 했다.
또 지난해 5월 본점과 강남점 각 10병씩 한정 판매했던 두견주는 판매 시작 당일 오후에 완판됐으며 추가 입고 문의를 하는 고객들로 매장이 붐비기도 했다.
최근 3년 간 전통주를 구매하는 20~30대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전체 고객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전통주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일반적으로 젊은 고객들이 외면할 것 같았던 전통주가 만찬주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와 미식 문화 등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주만큼 익숙한 맛과 와인보다 저렴한 가격, 칵테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뉴트로 트렌드 등으로 앞으로도 젊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