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발레의 별, 2019년에도 빛난다

장한나 5년만에 한국무대
정명훈,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협연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 내한도
  • 등록 2019-01-07 오전 6:00:00

    수정 2019-01-07 오전 9:57:54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도 클래식의 별들이 무대서 빛난다.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에 이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도 이어진다.

△장한나·사라 장·조성진…무대가 반짝반짝

지휘자로 변신한 첼리스트 장한나가 5년 만에 한국무대에 선다. BBC 뮤직매거진이 꼽은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 중 한 명에 드는 등 마에스트로로 활동폭을 넓힌 역량을 확인할 기회다. 11월 13일과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도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7년 만에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12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를 예약했다. 지방을 돌며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올해도 바쁜 일정을 예정했다. 6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콘서트홀에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 바리톤인 마티아스 괴르네와의 듀오리사이틀이 9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1월에는 지휘자 야니크 네제 세갱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
지휘자 정명훈(사진=이데일리DB)


△묵직한 대형 공연도 잇따라

정명훈은 9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수석 객원지휘자 자격으로 지휘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러시아의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와 4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차이콥스키의 곡으로 구성한 레퍼토리를 준비 중이다.

대형 오케스트라의 내한도 이어진다. 영국을 대표하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상임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와 함께 9년 만에 내한한다. 3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와 함께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내한한다.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협연이 관심을 끈다. 영화음악 작곡가인 존 윌리엄스의 명곡을 연주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협연을 약속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도 놓칠 수 없다. 4월 7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이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사진=빈체로)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사진=마스트미디어)


△몸짓이 빛난다…발레계도 풍성

발레계는 올해도 뜨겁다. 세계 3대 발레단인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 발레단의 ‘신데렐라’가 6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 발레단은 1993년 프랑스 출신의 거장으로 꼽히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를 예술감독 겸 안무가로 초빙한 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발레리노 안재용이 수석무용수로 승급해 화제를 모았다. 10월에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의 주인공 바딤 레핀 부부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

강수진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상반기에 정통 클래식 작품, 하반기에는 창작과 컨템포러리를 선택해 균형감을 이뤘다. 3월 ‘댄스 인투 더 뮤직’부터 시작해 차이콥스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을 연이어 선보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마타하리’를 6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며 한국의 미를 살린 ‘호이 랑’도 11월 예술의전당에 예정했다. 9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이브닝 갈라’는 국립발레단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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