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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는 지난달 19일 중국 상하이 패션센터에서 뉴 P제로 아시아 지역 론칭 행사를 가졌다. 4월 초 포루투칼에서 유럽 지역 론칭 행사를 연 후 두번째다.
P제로는 1986년 첫 출시 이후 슈퍼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초고성능타이어(UHPT)다. 이번에 나온 뉴 P제로는 출시와 동시에 람보르기니, 포르쉐, 제규어, 페라리, 맥라렌, BMW, 아우디, 볼보 등 60여 종의 최고급차에 신차용타이어(OE)를 공급하기로 했다.
피렐리 이사회 맴버인 그레고리오 보르고 영업부문 총책임자는 “일반적으로 한 타이어가 10개 차종에 OE를 공급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그만큼 뉴 P제로는 신뢰가 높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스포츠카 전용과 럭셔리 세단 전용, 경주용 등 총 3종류다.
정숙성도 뛰어나다. 뉴 P제로는 타이어 구멍 내부의 소음을 줄이는 ‘피렐리 소음 제거 장치’를 장착했다. 이 장치는 타이어 몸체 내부에 폴리우레탄 스폰지 층을 배치해 진동을 완화한다. 이로 인해 소음이 2~3데시벨로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밖에 젖은 노면에서도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의 접지 면적을 넓히고 패턴 홈 수를 늘려 물이 쉽게 빠질 수 있게 설계했다.
P제로와 드래곤 타이어는 국내에서 하반기께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P제로는 18~22인치까지 프리미엄 시장 75%를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타이어로 개발됐다. 드레곤 타이어는 17인치 4개, 18인지 6개, 19인지 4개, 20인치 2개 등 모두 16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 국내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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