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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양화가 김기철(51)은 최근 궁궐을 소재로 한 극사실화로 미술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적인 미의 결정체라고 말하는 궁궐을 서양화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컴퓨터그래픽을 능가하는 정교한 필치로 담아냈다. ‘만월문과 꽃담’(2014)는 창덕궁의 만월문과 인근 꽃장식을 새긴 담벼락을 그린 작품. 궁궐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작가에 대한 평가를 재확인시켰다.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여는 작가의 개인전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72.5×40㎝. 작가 소장. 갤러리 루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