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건설이슈]건설사들, 지난해 실적 반등 성공..올해는?

  • 등록 2015-01-31 오전 7:00:00

    수정 2015-01-31 오전 7: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번 주에는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몇 년간 암울했던 분위기를 털어내듯 건설사들은 실적 개선의 소식을 일제히 쏟아냈습니다.

포문을 연 것은 GS건설(006360)이었습니다. 2013년 1조원대 손실을 냈던 GS건설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5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GS건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10억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후 3분기 240억원, 4분기 34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대우건설(047040)이 주택과 건축 부문의 성장으로 9조8531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는 희소식을 알렸습니다. 영업이익도 전년 2531억원의 적자에서 4155억원의 흑자를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게다가 이 성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합니다.

29일에는 삼성물산(000830)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24억원으로 전년 보다 50.6% 증가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영업이익 1618억원을 내며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실적 개선에 성공한 건설사들의 공통적인 얘기는 “외형 성장 보다는 내실에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다이어트에 돌입했던 건설업체들이 어느 정도 군살을 빼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가 걱정입니다. 지난해 8년 만에 최대 분양 실적을 기록한 건설업체들은 올해 역시 지난해 보다 많은 분양물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분양 시장이 계속해서 활황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또 다시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면서 건설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에서는 올해 공급 초과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벌써부터 ‘장밋빛 전망’으로 기대감에 빠지기보다 이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수익 중심의 경영에 매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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