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 상가에 투자해볼까?

안정적 임대소득 가능해 인기
1~2억원으로 투자 가능
200% 넘는 낙찰가율 유의해야
  • 등록 2014-08-02 오전 7:00:00

    수정 2014-08-02 오전 7: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주택시장의 침체와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요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아파트 상가가 각광받고 있다.

LH 아파트 상가는 민간에서 공급하는 상가와 달리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대규모 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입도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민간 아파트 상가와 달리 감정평가를 통해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며, 1억~2억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매년 공급일정을 공개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분양된 신규 단지내 상가는 총 31개 단지 197개 점포로, 이들 모두 유찰없이 100% 낙찰됐다. 올해 3∼7월의 평균 낙찰가율은 180%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올해 하반기에도 LH 아파트 상가 공급소식이 풍성하다. 특히 서울·경기권과 혁신도시에 집중돼 있다.

서울에서는 오는 11월 서울강남 A5지구에 12개 상가가 공급된다. 남양주별내 A8-1, A9 지구에는 8개 상가(11월), 수원세류 1·2·3지구는 33개 상가(9월), 하남미사 A2·5·12·16 지구에는 22개 상가(9~11월) 등이 공급 예정이다. 제주삼화 1-8지구(5개), 목포남교 1지구(44개), 충남 아산탕정 A5·7(15개) 등도 하반기에 공급되는 물량들이다.

다만 고가 낙찰을 피해야 한다. 선 대표는 “일반적인 낙찰가율은 130~150% 수준을 넘지 않아야 한다”면서 “다른 상가 낙차가율과 비교해 3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상가는 경쟁입찰을 통해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되며, 입찰 신청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에 공고되는 LH 상가의 분양정보는 해당 일자 일간지나 LH 분양임대 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을 통하여 확인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하반기 공급 예정인 아파트 단지 상가 (제공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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