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다음커뮤니케이션 타고 코스닥 입성(상보)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핵심사업 강화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카카오를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비율은 1 대 1.5557456이다. 카카오 주식 1주의 가치를 11만3429원으로 산출했다.

카카오는 그간 증시에 독자적으로 상장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결과적으로 격차가 상당한 인터넷 포털 2위 사업자로 밀려 났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톡과의 합병을 통해 모바일 시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은 후발주자인 네이버의 라인에 해외에서 밀려 위상이 다소 떨어진 것을 다음과의 합병을 통해 만회할 지 주목된다.

다음은 8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을 받아 10월13일 신주를 교부한다. 아울러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과 이제범, 이석우 카카오 대표이사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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