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규모 화력시범 준비 중.. 방사포·견인포 동원

  • 등록 2014-03-31 오전 8:00:49

    수정 2014-03-31 오전 8:01:37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북한군이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대규모 화력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인 북한군은 매년 동계훈련이 끝날 무렵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하는 대규모 화력시범을 벌여왔다.

군의 한 소식통은 31일 “미림비행장에 병력과 포병 화기가 집결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방사포와 견인포 등을 동원한 대규모 화력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대규모 화력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09년 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군의 포사격 훈련 모습.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5일 동해 원산 일대에서 김정은이 참석한 대규모 국가급 합동훈련을 했다. 당시 방사포와 견인포 등이 동원된 가운데 상륙부대와 육상부대 사이의 쌍방 훈련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30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로켓 발사 규탄 성명을 비난하면서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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