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올해 수주 목표인 150달러를 초과 달성하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해양플랜트 수주에 더해 상선시장 개선으로 수주 목표 150억달러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상선시장은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주도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과 탱커, 액화석유가스(LPG)선 수주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고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매출은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29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하며 조선사 중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보도된 파이프설치선 5000억원 손실에 대해서는 부풀려진 내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10년 6억3000만달러에 수주해 선주 측 요구로 체인지 오더가 이뤄져 계약규모가 8억달러로 올랐으며 현재는 건조작업을 완료하고 있다”며 “적자를 기록한 것은 맞으나 적자 규모가 5000억원은 아니며 1000억원 이하의 적자를 기록했고 이미 지난해 손실 인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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