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열리는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참석해 축사를 할 계획이다. 세 후보 진영 간에 지속적으로 오갔던 회동 제안이 잇따라 틀어진 직후 만나는 것이어서 어떤 얘기가 오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후보 캠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만남에서 세 후보는 축사 직전 간단한 인사만 주고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어수선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들의 단일화 여부는 이번 18대 대선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지만 아직까지 두 후보 간 공식적인 만남은 한 번도 없었다.
한편 문 후보는 체육 대회 일정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대학생 기자들과 타운홀미팅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