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5월은 1년 중에서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여행사들은 태어날 아기를 위한 태교 여행부터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효도 여행까지 가족의 소중함을 재발견할 수 있는 주제별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 ▲ 사진제공 = 모두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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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로 최근에는 효도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투어의 `효도하세孝 베이징 4일`은 중국 북경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만리장성 케이블카, 금면왕조, 천지서커스, 부국아쿠아월드 등의 옵션관광이 포함되고 부모님 전상서, 안심전화 그리고 휠체어&도우미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효도여행상품이다. 라텍스 목 베개 및 무릎담요 등을 제공하며, 69만9000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국내 여행상품인 `제주도 3일 孝道여행`은 제주도에서 노팁, 노옵션의 편안한 일정을 보장한다. 신명 나는 타악연주를 바탕으로 비보잉, 한국무용 등의 공연이 펼쳐지는 아리랑파티와 라스베이거스 매직타이거쇼 베 가플렉스를 관람하고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 우도팔경투어 등의 일정이 진행되는 상품으로 33만8000원부터 선보이고 있다.
여행은 아이들에게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 된다. 모두투어는 교육적인 효과와 함께 더욱 뜻깊은 추억을 만들려면 중국 서안으로 떠나는 역사기행을 추천한다. 세계문화유산인 진시황릉과 병마용을 관람하고 섬서역사박물관, 대안탑, 명대 성벽 등 3000년의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가족이 함께 마사지와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역사기행 서안 진시황 병마용 4일`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가는 94만9000원부터다.
가족이 다 함께 관광도 하고 봉사도 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해지는 여행상품이 있다. 하나투어는 `단비의 기적, 씨엠립현지학교방문·톤레삽마을 봉사체험 5일` 상품도 추천했다. 씨엡립의 현지학교를 방문해 현지의 고아원 및 학교를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체험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 및 기부금을 기부함에 넣어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 상품가는 49만9000원부터.
최근 젊은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태교 여행은 임신이 안정기에 접어드는 4~6개월 정도에 가는 것이 가장 좋고 비교적 짧은 거리에 위치한 경치 좋은 휴양지가 태교 여행 장소로 제격이다. 인터파크투어는 태교 여행으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아기를 위한 태교여행&엄마를 위한 육아 쉼여행` 기획전을 마련했다. 예비 엄마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괌의 웨스틴 리조트 여행 상품은 진에어 항공을 타고 4일간 떠나는 자유여행이다. 아름다운 도시 투몬 시내에 있어 얕고 깨끗한 해변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스파에서부터 카약, 수중자전거 등 무동력 해양스포츠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78만9000원.
인터파크투어는 국내 여행으로 `춘천 물레길 카누 체험 여행`도 추천했다.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서울에서 출발해 춘천의 아름다운 호수와 강에서 가족이 함께 카누를 저으면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어른 1명당 3만9000원, 어린이 3만6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레드캡투어는 때 묻지 않은 해변과 세계적인 명소가 가득한 `싱가포르 5일 상품`을 추천했다. 싱가포르 최대 국립식물원 보타닉가든과 약 8000마리 이상의 새들이 서식하는 주롱 새공원을 돌아보고, 싱가포르 최대의 테마파크라할 수 있는 센토사섬도 경험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 최고의 일정은 나이트 사파리 체험. 세계 최초이자 아시아 유일의 싱가포르 나이트 사파리는 오직 밤에만 문을 여는 야간 동물원으로 110종의 1200마리 희귀동물을 동남아 열대 우림, 아프리카 사바나 등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트램을 타고 바로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야행성 동물들의 생생한 세계를 체험할 수 있어 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다. 싱가포르 5일 상품의 가격은 74만9000원부터며,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