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4· 11 총선 이후로 분양을 늦췄던 건설사들이 이달 말 견본주택 문을 연다. 4월은 보통 분양 성수기지만 , 총선에 쏠린 관심 때문에 분양시기를 저울질해왔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서 `개봉 푸르지오`를, 경기도 시흥에서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를 각각 공급한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7일 각각 문을 연다.
개봉 푸르지오는 단독주택 재건축 개발단지로 97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5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아파트는 전용 59~119㎡이며,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있다. 인근 영등포구치소 부지 이전으로 개발 호재도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에 총 1221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주택 위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도 이달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대연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상 19~25층 9개동이다. 전용면적 59~122㎡으로 총 564가구 중 3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사통발달 교통요지로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금호건설은 전북 익산시 신동에서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지상 23층 11개동 규모로, 총 732가구 중 260가구(전용면적 84㎡ 212가구, 126㎡ 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내에는 백제정원과 수정정원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27일 익산시청 인근에서 개관한다.
이밖에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이달 말 서울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쌍용건설도 이달 말 서울 강서구 염창동 242-4번지 일대에 `강서 쌍용 예가`를 분양한다. 래미안 대치청실과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총선을 피하면서 4월에는 분양을 시작하려는 건설사들이 이달 마지막 주에 견본주택을 집중 오픈한다"며 "봄 이사철과 더불어 일부 지역은 배후수요가 기대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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