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웅 애널리스트는 "커버리지 7개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익은 컨센서스를 16.7% 밑도는 324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증시변동성 확대로 전반적 펀더멘털이 부진하고, 판관비 상승, ELS 배당락 등 일회성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심리 위축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 8.3% 줄어든 8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랩과 펀드의 판매도 저조해 자산관리 부문 수익도 큰 모멘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삼성증권의 경우 ELS배당락 손실 100억원, 희망퇴직 위로금 200억원, 연말기부금 30억원 등이 반영되며 컨센서스(940억원)보다 66.9%나 밑돌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4분기(1~3월)부터는 명예퇴직과 전분기 일회성 손실반영 기저효과로 영업익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 영향에 증권주는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겠지만, 회사 자체적 경영 효율화로 펀더멘털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톱픽으로 꼽은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의 경우 불황속에서도 양호한 펀더멘털이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업황 턴어라운드시 실적 개선세가 타증권사보다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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