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원유-금 스프레드는 최근 의미있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금 스프레드는 유동성 효과를 상쇄시키고 순수 상품가격 간의 상대강도를 관찰해 글로벌 자산시장의 위험선호도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라는 것. 최근 원유-금 스프레드 괴리율을 활용한 S&P500 롱숏전략 누적 수익률이 341%에 달한다는 점을 볼 때 글로벌 위험 선호도가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미 경기민감 업종의 상대 수익률 강세가 나타났을 시기에 미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를 보여왔다는 설명이다. 미 증시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면 글로벌 위험선호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그는 "위험선호도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국내 대표 경기민감 업종인 자동차, 화학, 정유, 반도체 등의 상대 수익률 강세와 함께 국내 증시는 회복세를 보이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위험선호도 개선 시기에 유망 대형주로 SK이노베이션(096770)과 대우건설(047040), SK네트웍스(001740), LG상사(001120), KB금융(1055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우리투자증권(00594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삼성화재(000810), 우리금융(053000), 대우증권(006800), 삼성카드(029780), 기업은행(024110), 호남석유(011170), 한국금융지주(07105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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