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물량압박 별 것 아니다..`비중 확대`-JP모간

  • 등록 2011-06-09 오전 7:59:43

    수정 2011-06-09 오전 7:59:4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증권은 9일 지분 매각 이슈로 인한 추가 하락 여지가 제한적이라며 삼성생명(032830)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JP모간증권은 "좋은 실적과 새로운 경영진이 만들어내고 있는 긍정적 결과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난해말보다 9.6%나 하락했다"며 "삼성전자가 들고 있던 지분을 팔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물량 부담이 주가를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오버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지분 매각 소식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CJ는 8월말까지 3.2% 지분을 매각해야 하고 CJ그룹이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5.5% 지분을 팔 수도 있으며 신세계는 들고 있는 11% 지분을 언제든 팔 수 있다"면서도 "이러한 사실은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졌고, CJ그룹이나 신세계는 삼성전자의 지분매각 건을 보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배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익과 자본, 순장부가치 성장의 견조한 흐름을 고려할 때 최근 밸류에이션에서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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