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는 "지난 2005년 뉴타운개발과 저금리, 과잉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서울 집값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50% 전후가 되어야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됐다.
국민은행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올 8월 기준으로 42.6%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50% 내외로 근접하려면 전세가격이 그대로 있으면 매매가격이 10% 정도 하락해야 하고, 반대로 매매가격이 그대로 있으면 전세가격이 15% 정도 상승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아파트 입주량은 올해 32만호에서 내년에는 18만호 정도로 줄어들어 아파트 입주량 감소가 전셋값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8.29대책 이후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서울은 아직도 가격상승의 여건이 충분하게 성숙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2011년 정도에나 매매가격 상승조건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