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최근 부진한 주가흐름은 펀더멘털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6500원을 유지했다.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당기순이익에서 석유화학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진다는 점에서 유화경기 둔화가 주가하락의 이유가 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고유가로 인한 시장의 호황이 계속되고 있어서 대림산업의 유화 부문 리스크를 중화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림산업 전체에서 석유화학쪽이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은 올해 10%대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는 2010년까지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연평균 23.3%에 이르는 반면, 자체 유화 부문의 수익과 여천NCC으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은 정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 화학 사업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비에비타(EV/EBITDA)가 10배에 미치지 못한다"며 "해외부문의 호조와 작아지는 유화부문의 중요도를 고려하면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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