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삼성증권은 29일 "당분간 시장은 1740~1900선이라는 새로운 박스권 구축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기술적인 흐름을 고려한 단기대응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현 수준에서 공략 가능한 세 가지 테마를 소개했다. 첫째는 가격 부담을 해소한 IT주를 공략하는 것 ▲고유가 수혜 또는 반사효과 기대 종목,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종목 등이 바로 그것.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넘는 1분기 기업실적이 국내증시의 빠른 회복을 가능케한 핵심 배경이었다"며 "2분기 기업이익에 대한 실적 추정치의 변화 역시 시장의 변곡점을 형성할 수 있는 주요 변수중 가장 핵심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소 연구원은 "오는 30일 MSCI 한국 지수 변경과정에서 비중이 확대되는 종목들은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앞서 언급한 테마와 맞물려 있는 종목들이라면 선제 대응도 가능하다"고 주문했다.
삼성증권은 MSCI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돼 비중을 확대해야 할 종목으로
하이닉스(000660)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GS(078930) SK에너지(096770) 대우건설(047040) 롯데쇼핑(023530) 삼성화재(000810) 현대건설(000720) KT&G(033780) 현대제철(004020) 한진해운(000700) 두산(00015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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