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명만 모십니다"..3일 와이브로 시범서비스(종합)

3일 시범서비스 개통..각종 행사 열려
KT, 31일 고객체험단 명단 발표..경쟁률 약 4:1
  • 등록 2006-04-02 오전 8:43:18

    수정 2006-04-02 오전 8:43:18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휴대인터넷 와이브로(WiBro) 시범서비스가 온다.

KT(030200)는 오는 3일 서초구 우면동 KT R&D센터에서 와이브로 시범서비스 개통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통행사에는 노준형 정통부 장관, 남중수 KT 사장, 이기태 삼성전자(005930) 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개통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시범서비스 전시관 개관행사 등이 있을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고객체험단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만2503명중에서 3000명을 선발, 개별통보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지난 31일 밝혔었다.

KT 관계자는 "이번 고객체험단은 서초·강남·송파구와 분당, 신촌 등 시범서비스 커버리지내에 거주하거나 그곳이 생활권인 신청자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노트북컴퓨터 등 개인용 단말기 보유자와 인터넷 다량이용자에게 우선순위를 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차세대 개인형 브로드밴드 서비스로 제2의 인터넷 혁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 4: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고객체험단 3000명은 앞으로 두달간 주 1시간이상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개선점들을 제안하게 된다. 또 고객체험단 클럽을 통해 웹 다이어리를 작성해 와이브로 커뮤니티 활동도 하게된다.

KT는 4일부터 3000명의 선발자들에게 PCMCI 카드형 단말기와 PDA형 단말기를 배부할 계획이다. KT는 개인별로 단말기 수령장소를 전화안내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순수 국내기술에 의해 개발돼 세계 최초로 서비스되는 만큼 서비스가 다소 안정적이지 못할 수 있다"며 "아직 무선망 테스트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이용시 불편이 있더라도 고객체험단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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