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미국의 2분기 집값 상승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의 부동산 가격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머니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지난 6월말 기준 미국내 149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 2분기 집값 상승률은 연 13.6%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149개 대도시 중 67개에서 주택 가격 상승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닉스 지역은 1년전보다 47% 상승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케이프 코랄(45.2%) 팜 베이(40.0%) 올란도(36.5%) 사라소타(34.3%) 등의 순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미국내 평균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평균 72만6900달러에 달했다. 이어 같은 주의 애너하임(69만6100달러)과 샌디에고(60만5600만 달러)이 뒤를 이었고, 하와이주의 호놀룰루(57만7800달러), 뉴욕주 뉴욕(50만6800달러) 등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다만, 미시간주 칼라마주(-3.5%) 일리노이주 인디애나폴리스(-1.0%) 등 7곳은 집값이 하락했다.
일리노이주 댄빌은 1년동안 집값이 16.9% 올랐지만 평균 집값이 7만3400달러에 그쳐 집값이 가장 낮았다.